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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무영이가 사라졌다
저자 : 임수경 글 ; 김혜원 그림  |  출판사 : 뜨인돌어린이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동화다. 반에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아이 ‘무영’이가 며칠째 학교에 오지 않고 있다. 친구들은 저마다 무영이가 왜 오지 않는지 각자의 추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무영이에게 잘못했던 일, 서운하게 만든 일 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영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무영이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오후 수업이 시작되고 무영이가 나타나자 친구들 모두 앞다투어 사과를 건넨다. 사과를 주고받은 모두 기분이 좋아진다. 무영이 역시 선생님께 사과해야겠다는 용기가 생긴다.  누군가에게 사과를 하는 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어색하고 어렵지만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라고 책은 넌지시 말한다. 우리 곁에는 주목받지 않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위를 둘러보고 그들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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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전놀이
저자 : 동글 씀 ;강은옥 그림  |  출판사 :소원나무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인 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달빛이 내려앉은 밤, 모두가 잠에 빠져 있을 시간 송이버섯은 자나 깨나 놀 생각뿐이다. 결국 아침이 올 때까지 참지 못하고 버섯은 “나랑 씨름할 친구, 여기 여기 붙어라!”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친구들은 하얀 밀가루 눈밭 위에서 씨름을 하며 구르고 놀다 보니 송이버섯과 길쭉이 소고기와 파는 ‘꼬치 삼총사’가 되었다. 눈밭 위에서 미끄러지며 놀던 친구들은 노란 웅덩이에 빠지며 첨벙첨벙 신나게 물놀이를 하였더니 친구들은 너무 추워 김이 모락모락 나는 프라이팬에서 몸을 덥히며 쉬었다.   고추전, 육전, 동그랑땡 등 식욕을 돋우는 색감과 귀여운 인물들이 가득이니 어린이들과 함께 읽고 전을 부쳐 먹으며 명절을 즐겨 보면 어떨까? "무영이가 사라졌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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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사과는 이렇게 하는 거야
저자 : 데이비드 라로셀 글 ;마이크 우누트카 그림; 이다랑 옮김   |   출판사 : 블루밍제이     진실된 사과하기란 어린이와 어른 모두 어려운 일일 수 있다. 이 그림책은 어려운 사과를 왜,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자 하는 교육적인 목표가 뚜렷한 이야기다. 어린이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귀여운 동물을 등장시켜 상세한 예시를 보여준다. 사과 편지를 받은 나무늘보가 되어 생각해 보기도 하고, 진실 되지 않은 사과를 받은 너구리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변명은 하지 마.”, “그리고 사과는 진실하게 해야 해.” 같은 명료한 문장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바르게 사과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다만, 어떤 사과가 맞는 것이고 어떤 사과는 잘못된 것인지를 동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 나타낸 부분이 있는데 원서 영어 표현 “YES”와 “NO”를 그대로 사용하여 구분한 점이 다소 아쉽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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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마성에 새긴 약속
장세련 글, 윤문영 그림|  단비어린이    마성(馬城)은 말 한 마리의 목숨이 군인 열 명만큼 귀했던 조선시대에 군마나 임금에게 바치는 진상마를 지키기 위해 만든 성으로 당시 100여 개가 넘게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책은 목장 관리인이었던 '전후장'이라는 실존 인물에 기반한 역사 동화이다. 마성을 쌓다 사망한 아버지를 대신해 가문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약속을 가슴에 새기고 말을 지키는 유상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모를 잃은 소년을 가족처럼 돌봐주는 칠복 아재, 딱한 사연을 듣고 머물 수 있는 집과 일자리를 마련해준 감목관, 또래 친구 연이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유상이는 점차 슬픔을 극복해 간다.  처음에는 그저 아버지의 죽음에 분노만 하다가 점차 자신의 몫을 다하고 말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정성을 쏟는 유상이의 성장이 가슴 따뜻하게 그려진다. 또한 점마청, 감목관 등 다소 생소한 역사적 용어들이 있음에도 구수한 사투리와 역동적인 전개로 이야기가 지루할 틈 없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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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수상한 기차역
박현숙 글, 장서영 그림  |  북멘토    역사동아리 부원인 민종이는 사진을 찍느라 약속시간에 딱 ‘5분’ 늦었을 뿐이다! 그런데 민종이를 기다리느라 5분 늦게 출발한 버스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코앞에서 산사태를 만나게 되고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 담당 선생님은 설사가 난 현동이를 기다리느라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고, 휴대폰마저 터지지 않는 극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불안감에 휩싸인 채 구조대를 기다리기 위해 가까운 기차역으로 향한다. 구조대가 올 기미는 보이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민종이와 수빈이가 사라진다. 미스터리한 사건이 이어지는 수상한 기차역,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수상한 기차역」은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공동체의 유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가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특히 약속을 지키지 않은 친구들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친구들을 탓하고 책임을 묻기보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배려하는 주인공 여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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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올리브와 레앙드르
알렉스 쿠소 글, 자니크 코트 그림  |  창비교육    레앙드르는 북쪽 끝에 사는 곰이고 올리브는 남쪽 끝에 사는 문어이다. 외로웠던 둘은 누군가를 찾아 다른 세상으로 떠난다. 그러다 서로의 집에 도착하고 남겨진 편지를 발견한다. ‘네가 이 편지를 발견한다면, 나와 만나자’는 편지를 읽은 순간부터 둘의 만남은 약속이 되어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문어와 곰이 서로 만나기에는 넓게만 느껴지는 푸른 바다 중간 어디쯤에서 그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페이지마다 변하는 다채로운 바다의 색감을 느끼며 두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 또한, 먼 길을 떠나 서로를 발견하기까지의 노력과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의 만남이 얼마나 어렵고 귀한 일인지 생각하게 된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자 알렉스 쿠소(Alex Cousseau)가 쓴 시적인 이야기를, BIB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 자니크 코트(Janik Coat)가 아름답게 구현했다.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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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막손이 두부
모세영 글; 강전희 그림, 만화 비룡소    ‘막손이 두부’는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인 두부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도공의 아들로 태어난 막손이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와 무사 집안의 노비가 된다. 타국에서의 외롭고 힘든 생활 중에 같은 처지의 조선인 호인 아재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고향에서의 기억을 되살려 함께 두부를 만든다. 타고난 미각과 눈썰미로 좋은 재료를 선별하여 정성을 다해 만드는 막손이의 두부는 입소문을 타고 금세 유명해지지만, 탐욕스러운 무사 겐조와 가와치는 막손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일을 꾸민다.  막손이에게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부터 음식과 의복, 주거문화에도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당시 생활상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여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신분과 국경을 뛰어 넘은 막손이와 아키라, 료코 세 친구의 우정 또한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살아가는 막손이의 모습은 그가 만든 두부처럼 묵직하고 단단한 여운을 남긴다.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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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어떤 세주
이인호 글,  메 그림  |  사계절    항상 위축되어 있고 자신의 속마음을 잘 알지 못하는 주인공 '세주'는 가족문제, 친구관계 등 일련의 사건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인 '어떤 세주'를 만나게 된다. 주눅 들거나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한 욕망을 표현하도록 속삭이는 ‘어떤 세주’의 등장은 세주를 혼란스럽게도 하지만 과거의 상처와 정직하게 대면하고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세주에게 ‘어떤 세주’가 나타난 것처럼 마음 속 목소리가 말을 건네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귀 기울일 때 불편했던 자기 자신과 화해하고 나를 둘러싼 주변 세계와의 어려움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각자 자신의 삶의 무게를 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은 자신의 이야기처럼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2023-10-11